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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20실적] 2년 연속 '1조클럽' DL(舊 대림산업), 올해도 1조클럽?

2020년 대림산업 매출 10.3조, 영업이익 1.2조
2021년 영업이익 전망 DL㈜ 2,100억, DL이앤씨 8300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과거 대림산업에서 올해부터 회사이름을 바꾼 DL(주)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면서 2년 연속 '1조 클럽'에 등극했다. 건설사로는 2015, 2016년 현대건설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또, 분할된 DL(주)와 건설 담당 DL이앤씨가 실적발표와 함께 내놓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합치면 다시 1조원을 넘어 건설업계 최초로 3년 연속 '1조 클럽' 등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업계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분할되면서 회계기준에 따른 중간영업손익 등이 반영돼 지난해 실적도, 올해 실적도 공식적으로는 1조원이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28일 DL(주)는 2020년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조 2,650억원, 영업이익 1조 1,781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해 큰 성장폭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정부의 잇단 부동산규제를 감안할 때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경쟁사인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490억원에 그쳤고, 분양시장에서 순위를 다투던 GS건설도 7,512억원을 기록하면서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 더욱 눈에 띈다.


이런 영업실적에 대해 DL(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건설사업은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주택사업은 업계 최고의 이익률을 나타내며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 되었다. 추가로 대림건설 및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들도 총 3,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실적 호조세에 기여했다"고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DL 그룹사 전체가 지난해 호조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와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15%, 32% 감소한 637억원과 3,0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44% 증가한 1,258억원을 기록하면서 회사전체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편, DL㈜와 DL이앤씨는 지난해 실적과 함께 분할 이후 2021년 경영목표를 각각 제시했다. DL(주)는 올해에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고, DL이앤씨는 매출액 7조 8천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 5천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 회사의 목표를 합치면 매출은 9.8조원, 영업이익은 1조 400억원이 된다. 내부거래와 지분이익 등을 감안하면 숫치는 달라지겠지만, 지난해 대림산업과의 연속선상에 놓고 단순 합계하면 올해의 영업이익도 1조원이 넘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연 올해 두 회사가 어떤 실적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앞으로의 영업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DL(주)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주택 및 토목 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2019년보다 50%나 증가한 10조 1,210억원을 실현했다.

DL(주) 관계자는 "(이러한) 신규 수주실적에 힘입어, 2020년 말 기준 연결 수주 잔고는 전년 말 수주 잔고 대비 7,083억원 증가한 22조 34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말 분할 이전 기준의 DL㈜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말 대비 2.1%P 개선된 97.5%를 기록하면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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