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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실적] 포스코건설 주택건축사업 이익비중 95%...올해 주택 더 확대

2020년 연간 영업이익 53%↑ 호조세...매출은 1.9%↑ 그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에 영업이익을 53.4%나 증가시키며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해외사업 손실로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낸 이후, 국내 주택사업 등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면서 4년 째 꾸준히 3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803억원부터 매년 증가해 2020년에는 2571억원까지 늘어나며 회사의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수주와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은 과거 10조원 규모에서 2016년 7조원 대로 감소한 후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1.9% 증가에 그치면서 7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비상장 회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2020년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이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에 매출 7조7944억원, 영업이익 3797억원, 당기순이익 2571억원을 실현하며 특히 수익부문에서 크게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포스코건설의 이익이 이렇게 호조세를 보인고 있는 데는 건축사업부문의 실적이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샵'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건축사업부문은 지난해에 4조9835억원의 매출과 358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회사 전체 영업실적을 이끌고 있다. 


건축사업부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6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94.5%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건축사업부문의 이익이 회사 전체 이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샵'의 위력이 회사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데 대해서, 업계에서는 사업구조의 지나친 편중과 함께 시장변화에 따른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국내 주택호황이 벌써 7년 째 계속되고 있어서, 주택시장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포스코건설은 올해 2만8천 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전 한 해에 1만5천~2만 가구를 공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회사가 올해도 주택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포스코건설은 주택 대호황기였던 2015년, 2016년에는 각각 1만8천 가구, 1만6천 가구를 분양하는데 그쳤었다. 이 시기에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은 3만 가구 내외의 물량을 분양하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커다란 실적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후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최근 서서히 물량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경영 현황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로 투자가 감소하여, 수주활동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경영상의 영향은 중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국내외 장기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외에도, 포스코건설의 지나친 주택편향 사업구조와 함께 2조3천 억원에 달하는 미국 부동산회사 '게일 인터내셔널'과의 법적 분쟁, 1천 억원이 넘는 부산 엘시티 사업의 미청구공사액 등 영업 외의 경영위험도 포스코건설이 해결해야할 위험요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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