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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기업들 "현장체감 10월 경기, 9월보다 낫다"

경기지수 BSI...8월 80.7 → 9월 87.8 → 10월 97.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은 지속적으로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기업의 응답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10월 전망치는 97.2를 기록하면서, 9월의 87.8과 8월의 80.7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긍정적 답변이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 지수인 100 이하에 머물러 아직은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보다 높은 수치가 나타나고, 반대로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보다 낮은 수치가 나타난다. 


기업들은 지난해 5월 이후 체감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보다 부정적인 답변을 많이 내놨다. 특히 올해 들어와서는 3월 97.0을 기록한 후 계속 부정적인 답변이 늘어났다. 지난 8월에는 80.7의 지수를 보여 최근 3년 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0월 기업들의 전망을 경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가 99.4, 수출 95.6, 투자 96.7, 자금 95.0, 고용 97.0, 채산성 99.7로 조사돼 기준지수인 100에 근접하고 있다.


내수와 채산성 등이 특히 높게 나타나서 내수경기 호조에 따라 채산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전망도 97.0으로 나타나 이전보다 고용사정이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세계적인 저성장과 무역마찰로 수출 등 대외 여건이 호전되지 않았고, 국내에서도 노동비용 증가와 마이너스 물가로 여전히 기업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 지식오락, 금속가공 호조세...전자통신, 의약품 부정전망 우세 


업종별로는 지식 오락서비스업이 내수경기에서 120.0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고, 전기가스가 119.0, 1차금속가공이 107.7로 100이 넘는 지수를 기록하며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통신장비는 79.2, 의약품 80.0, 종이·가구가 83.3, 석유화학이 85.2의 지수를 보이며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자금사정은 1차금속 및 금속가공 업종만 유일하게 103.8을 기록하며 긍정적 답변이 많았고, 그외 업종은 모두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분야에서는 지식오락 업종이 110.0, 음식류 104.8, 운송업 104.5로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비금속, 도소매, 섬유의복 등은 모두 100 이하의 지수를 보였다.


채산성에 대한 업종별 지수는 출판 및 기록물제작이 128.6으로 채산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업종도 114.8의 지수를 나타내 채산성이 좋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도 섬유의복이 110.0, 1차 금속 및 금속가공 업종도 103.8로 채산성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의약품 80.0, 종이 및 가구 83.3, 전자통신장비가 87.5로 채산성이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대외리스크가 지속되고 기업실적이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물가기조는 소비를 지연시키고 기업의 투자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하며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대응과 투자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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