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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롯데제과, 7월 롯데푸드 합병 이후 달라질 위상은?

매출 3조9천억 대 종합식품기업 재탄생..3조5천억 ㈜대상 제쳐
5월 주총 후 7월 1일자 합병회사 출범..식음료업계 2위로 도약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롯데푸드와 합병을 통해 제과업계 맹주를 넘어 연매출 4조원 대에 근접한 초대형식품기업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고,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 1일 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며,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하는 구조로 전해졌다. 

우선 이번 합병을 통해 가장 가시화될 효과는 합병 후 롯데제과의 외형이 약 3조9천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기존 ㈜대상을 밀어내고 식음료업계 외형 2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합병 후 예상 매출 규모는 약 3조9036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CJ제일제당에 이은 전체 식음료업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양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연결기준 매출은 약 2조3555억이고, 롯데푸드는 1조6078억 원으로 단순합계액은 약 3조9633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서 양사간 내부거래액 596억(롯데제과 47.6억, 롯데푸드 548.6억)을 차감하면 약 3조9036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제과의 합병 후 예상매출 3조9036억 원은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매출액 9조5660억(물류 및 바이오사업 매출 제외)에 이은 2위로, 기존 2위 ㈜대상의 연결매출 3조4699억 보다 4337억 가량 더 많게 된다. 

나아가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제과 및 빙과 등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향후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 역시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용이해진다. 

우선 롯데제과는 합병 직후 중복된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시켜 경영상 중복된 요소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할 경우 해태를 품은 빙그레를 넘어서 다시금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추세를 반영, 각자 운영하고 있던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시켜 일원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자사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사업 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전용 물류센터를 검토하는 등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이번 합병을 통해 각종 조직 및 구매, IT 등 인프라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또 분유부터 HMR 등 주방 식품, 실버푸드까지 전 연령,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하여 개인 맞춤화,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글로벌 식품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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