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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은행 연체율 43개월 만에 상승 반전..의미와 전망은?

지난해 11말 연체율 0.27%로 ( 2bp YoY↑)..43개월 만에 하락세 마감
한화증권 김도하 연구원, “올해 연체율 상승은 불가피..속도에 주목해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대출금 연체율이 약 43개월간의 긴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와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연체금액이 증가한데 기이한 것으로, 연체율 상승 반전이 오랜 기간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 상승의 시그널인지와 더불어 올 한해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은행 11월 말 연체율 0.27%(+2bp YoY)로 상승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서주원 연구원이 지난 20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1월말 원화대출(1개월 이상 연체기준)은 0.27%로 전년 동기대비 2bp(0.02%) 상승하면서 43개월 만에 연체율 하락 추세가 중단됐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법인 중소기업 연체율은 0.40%(-4bp YoY)으로 4Q19부터의 추세적 하락을 지속 중이나 하락폭은 줄었고, 자영업자(SOHO) 연체율은 0.26%(+6bp YoY)로 전월부터 상승 전환된 데 이어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에 변동성이 큰 대기업 연체율은 0.07%로 전년 동기대비 17bp 하락했고, 지난해 7월 상승 전환한 가계 연체율은 +6bp로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신용 등 일반대출이 0.49%(+13bp)로 30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14%(+3bp)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렇다면 연체채권 절대규모는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전년 동기대비(YoY) 연체 잔액 증가 속도는 가속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은행업종 연체채권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5.6조원(+10% YoY)으로 전월부터 증가된 데 이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중 11월 말 기업 연체잔액(추정치)은 +3% YoY로 44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자영업자의 연체 규모가 30% 이상 YoY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가계 연체잔액은 +33% YoY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대출 종류별로는 신용 등 일반대출은 26% YoY, 주택담보대출이 30% YoY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11월 중 발생한 신규연체 규모는 1.4조원으로 2022년 하반기 들어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화증권 김도하 연구원, “연체율 상승 전환은 예견된 일..증가 속도에 주목해야”

지난해 11월 말 기준 모든 차주(채무자)의 연체율에서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이 줄거나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이 관찰됐는데, ▲하락폭 축소 채무자군은 대기업과 중소법인이 ▲상승 전환채무자군은 중소기업, ▲상승폭 확대는 가계 전체와 자영업자(SOHO)로 분석됐다.


하지만 총 연체율의 상승 전환은 예상된 일이었고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코로나(COVID) 직전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아직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19년 11월 연체율은 전체 0.36%, 가계 주택 0.22%, 가계 신용 0.52%, 대기업 0.66%, 법인 중기 0.81%, 자영업자 0.38%에서 ▲2022년 11월 연체율: 전체 0.27%, 가계 주택 0.14%, 가계 신용 0.49%, 대기업 0.07%, 법인 중기 0.40%, 자영업자 0.26%로 집계됐다.

다만 연체율 상승을 견인하는 가계 및 자영업자 대출에서 연체 규모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credit risk 상승으로 연결되는 데 시차가 존재함을 고려하면 2023년의 연체율 상승 기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연체의 방향성이 아닌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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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사회적 책임’ 확대향 ‘밥퍼’ 나눔 실천 '훈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식재료 총 119개(2,500만원 상당) 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한끼의 가치를 나누는 기부 활동을 전개한 것. 다양한 나눔과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웃백의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백(Love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브백’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음식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과 따뜻함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웃백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과 장임선 아웃백 운영담당 이사를 비롯해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식재료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 활용에 사용돼, 취약계층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