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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하나은행, 순익증가로 잉여금·총자산 ‘쑥쑥↑’

2015년 외환은행과 합병이후 주당순이익 3년 새 3.5배 ↑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하나은행이 합병 3년 만에 영업이익을 9배 확대시켰다. 이로 인해 이익잉여금은 

57%가 늘어났고 총자산도 매년 늘려가 3년 새 15.6% 증가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018년도 총자산 326조원, 영업이익(별도기준) 2.7조원 등 지난해 재무자료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0%씩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은행의 영업이익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지난해 당기순익 (1.9조원)은 전년보다 약 1백억 원 줄어든 보합수준으로 마감됐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은 자회사 길림은행(지분보유 16.98%)의 지난해 지분법이익이 전년보다 76.2% 급감한 195억 원에 그치는 등 관계회사 수익감소가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합병하면서 기타영업부문 손실액(3581억)과 판매관리비 증가액(약 1조원) 등 비용 반영으로 직전년도 보다 영업이익이 약 2천억 원 줄어든 2985억 원으로 합병 첫 해를 시작했다. 

하지만, 합병직전년도 대출금 규모도 71조원에 불과하던 하나은행이 합병하던 2015년도 201조원 → 2016년 206조원 →2017년 215조원 →2018년 235조원으로 매년 늘려가며 수익기반을 다져 나갔다.

이로 인한 영업이익은 합병 당시 3천억 원에 불과했으나, 이듬해부터 합병효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 2016년 1.4조원으로 5배 가까이 껑충 뛰더니 →2017년 2.5조원 →2018년 2.7조원으로 늘려 3년 전보다 9배를 늘려갔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도 합병 첫해인 2015년 508원을 시작으로 → 2016년 1138원 → 2017년 1814원 → 2018년 1805원으로 3년 새 약 4배 가까이 늘려가면서 주주들에 기쁨을 안겨줬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내실 확대 요인은 일반관리비의 적절한 운용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의 순이자수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합병당시 2.4조원 → 지난해 4.9조원으로 2.5조원 이상 성장시켰음에도 고정비 성격인 일반관리비는 같은 기간 2.3조원→ 2.8조원으로 약 5천억(23%↑) 상승에 묶어둠으로써, 2조원 이상을 영업이익 확대로 연결시켰다.

이로 인해, 이익잉여금과 자산규모도 매년 불어났다. 이익잉여금은 2015년 6조원  → 2016년 6.8조원 → 2017년 8.2조원 → 2018년 9.4조원으로 3년 전 보다 57% 커졌다.

하나은행이 이같은 이익잉여금의 성장세는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산규모도 2014년 107조원에서 2015년 282조원  → 2016년 297조원(전년대비 5.41%↑) → 2017년 307조원( 3.40%↑)  → 2018년 326조원(6.1%↑)으로 매년 성장해 갔다.

이는, 하나은행의 유보율이 합병당시 300%정도였던 것을 지난해 350%까지 끌어올리게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1일, 외환은행과의 통합 2대 은행장으로 지성규 닻을 올렸다. 지 행장은 취임과 동시 글로벌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표방한 만큼 향후, 지 행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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