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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경영분석]③임원연봉 SCB vs 시티B‥SC 2.3배↑

SC 당기순익 규모, 씨티B(3074억 원) 대비 27%↓
SC 미등기임원 1인당 당기순익, 시티B 1/3 수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SC제일은행이 같은 외국계인 한국시티은행에 비해,  미등기 임원 1인당 수익성은 1/3에도 못 미치면서 인원수와 급여총액은 각각 2.3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외국계은행이 지난달 제출한 전자공시자료 따르면, SC은행과 씨티은행의 지난해 말 등기임원수는 각각 6명으로 동일했다. 또한 연간 급여총액도 21억 원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만으로 생산성을 산출해 봤더니, SCB와 씨티B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CB의 미등기임원 수는 24명으로 씨티B 임원수(10명)보다 2.4배 많았고, 급여총액도 2.3배 수준으로 지출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해 당기순익은 SCB가 2244억 원으로 씨티B(3074억 원)에 비해, 27%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SC는 수익성은 낮은데도, 임원 수만 2.4배나 늘려 임원 배불리기 비용으로만 돈 줄 줄 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원 수는 2.4배 불구, 미등기 임원 1인당 순익은 시티B 1/3..71%↓


SC은행과 씨티B가 거둔 지난해 당기순익을 토대로, 미등기 임원수 1인당 순익을 산출했다.


결과는 SC은행이 93.5억 원으로 씨티B 307.4억원의 1/3 수준에도 못 미치는 극히 저조한효율성을 나타냈다.

 

더구나, SC는 자산규모(65조원)에서 시티B보다 오히려 30% 많았음에도, 생산성 지표로 활용되는 주당순이익에서는 855원으로 시티은행(966원) 보다 11.5%나 낮아, 북적거리는 임원수가 SC경영의 비효율 주범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SC의 영업형태는 계약직 임원들로 구성된 폐쇄적 경영 구조가 한 원인”이라며 “수십 개로 나눠진 사업부서에서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에서 발생된 수익까지 임원 본인이 창출한 수익으로 산출해 인센티브를 가져가는 전형적인 임원 배불리기 비생산 구조”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서 그는 “SC는 은행 전체의 이익보다는 덩치 큰 고객을 누가 담당하느냐에 따라 인센티브가 결정된다.” 며 “이러한 후진적 임원관리 제도가 임원 수에 개의치 않는 이기적 경영 행태를 불러왔고, 이것이 SC의 성장을 가로 막고 있는 만큼, 향후 이에 대한 문제인식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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