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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현대모비스, 경영실적 하향곡선‥성장세 멈추나?

2년 전 比 매출 11% ↓ · 영업이익 35%↓
영업이익률 7.8% → 6.6% → 5.7% · 2.1%p↓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2년 전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전방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성장추세도 밝지 않아 향후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고율관세 압박카드가 진행되고 있고, 이 경우 통상마찰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으로 수익성 악화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최근 모비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17조779억 원, 영업이익 9810억 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5.5%가 각 각 줄어든 부진한 성적표다.


매출액은 2016년(1H) 19조1936억원 → 2017(1H) 17조5501억 원 → 올 상반기 17조779억원으로 2년 전 보다는 11%가 줄었다. 


영업이익도 2년 전 같은 기간 1조5031억 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1조1611억원으로 23% 뒷걸음질 치더니 올 상반기 9810억 원으로 불과 2년 사이  35% 나 미끄럼틀을 타면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9%p가 줄어 5.7%로 후진했다. 이 수치는 2년 전인 2016년(11H) 7.8% 과 비교해서는 2.1%p가 떨어진 수치다.  


이는 한국은행이 조사한(경영통계지표 2016년 대기업 기준) 제조업 평균영업이익률 6.73%보다도 1%p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주력사업인 핵심부품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보다 0.6% 소폭상승 했음에도, 모듈부문 매출(9조6555억 원)이 같은기간 6.7% 가 줄면서 핵심부품 전체매출(13조6510억원)을 3.7% 하락세로 끌어내린 결과라고 모비스는 설명했다.


여기에다 FCA에 모듈공급을 해오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간 것도 매출하락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 모비스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사업 분야인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은 0.6%, 29.8% 각 각 성장했다” 며 “해외 완성차 앞 연말까지 75억$ 규모의 수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통해 하반기 지속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타개책을 전했다.


하지만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모비스의 경우 전년말 기준,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특수관계자 납품비중이 65%(23조5450억원)에 이른다” 며 “현대·기아차가 수년전부터 국내외 판매량에서 지속적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숨지기 않았다. 


이어서 그는 “더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폭탄을 물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이 정책이 실현 될 경우, 모비스도 성장성과 수익성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며 "향후 세계적인 추세인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부품 기술선도는 물론 수출처 확대 등 매출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 이라고 우려 섞인 분석과 조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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