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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36.4% 성장 ‘핫도그 시장’ 쟁탈전 치열

2016년 이후 매년 36.4%씩 신장...올해 1000억 대 돌파 예상
식품업계, 소비자 입맛 저격 다양한 신제품 앞세워 격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 평균 36.4%씩 성장하고 있는 핫도그 시장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한판승부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가정용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 막대 핫도그 제품 일변도에서 탈피, 원물 토핑과 빵 컨셉트의 차별화, 또 한입 간식用의 미니 핫도그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정용 조리 도구의 발전적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면서 시장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 추산 지난해 핫도그 제품 국내 소매판매액은 약 948억 원으로 전년도 724억 대비 약 30.9%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소매판매규모는 453억에서 948억 원으로 무려 109.3% 급증했다. 

연도별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53억 원, 17년 618억, 18년 724억, 그리고 2019년 948억 원을 기록했다. 즉,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평균 36.4%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1000억 원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물 토핑과 빵 차별화, 한입 간식用 미니 제품 출시 등 영역 확장 분주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핫도그시장의 성장성에 주목, 각양각색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다양한 입맛을 지닌 소비자별 취향에 부응함과 동시에 핫도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존 막대 핫도그 일변도의 시장에서 원물 토핑과 빵 콘셉트를 차별화하는 한편, 한입 간식用의 미니 제품 출시로 영역을 넓히면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것.   

큐브감자, 포테이토, 크리스피, 모짜렐라, 찰, 우유, 올바른, 미니 등 최근 3~4년 동안 새롭게 출시된 핫도그 앞에 붙었던 각종 수식어들이다. 


롯데푸드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라퀴진 우유미니핫도그’는 파스퇴르 우유를 넣고 구워 한층 부드럽고 고소한,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 핫도그다. 

가볍게 집어먹기 편리하고 막대가 없어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들어 손으로 집어 먹어도 기름이 묻어나지 않아 깔끔하다. 

특히 핫도그 빵은 파스퇴르 우유로 반죽한 후 천천히 구워내 한층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또 소시지는 롯데비엔나를 사용해 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1분, 에어프라이어로는 180℃ 에서 약 8분간 조리하면 더욱 고소한 풍미로 즐길 수 있어, 아이들 간식은 물론 맥주 안주 등에 제격이다. 

앞서 지난해 7월에 선보인 롯데푸드의 ‘라퀴진 큐브감자핫도그’와 11월에 출시한 CJ제일제당의 ‘고메 포테이토 치즈핫도그’는 생감자를 정육면체 큐브 모양으로 썬 뒤 쫄깃한 핫도그 빵표면에 고루 붙힌 로드숍 핫도그 인기메뉴를 재현한 제품이다. 

특히 롯데푸드의 ‘라퀴진 큐브감자핫도그’는 출시 7개월 만에 100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분함량이 적어 고형량이 높은 미국 아이다호산 생감자를 사용해 고소한 맛과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2018년 5월에 출시된 CJ제일제당의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와 2017년 6월에 선보인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는 겉표면은 감자 빵가루로 감싸 바삭한 크리스피 식감에 내부는 모짜렐라치즈와 소시지를 넣어 맛있고 든든한 영양간식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3월과 6월에 ‘고메 빅 크리스피 핫도그’와 체다치즈를 넣은 ‘체다모짜 핫도그’를 추가 출시했는데, 치즈+소시지+크리스피 콘셉트로 구성된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의 핫도그 매출은 2019년에 약 490억 원에 달하면서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리뉴얼 출시한 롯데푸드의 ‘라퀴진 우유핫도그’와 풀무원의 4가지 야채가 든 ‘생가득 올바른 핫도그’도 최근 관심이 커진 건강콘셉트로 인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온살균 파스퇴르 우유를 넣고 반죽하여 부드러운 빵으로 만든 ‘라퀴진 우유핫도그’는 리뉴얼 출시 후 기존대비 4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입 간식用 미니핫도그로 카테고리를 넓히면서 건강콘셉트 핫도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최근 업계의 다양한 노력과 에어프라이어 확대 등으로 핫도그 시장은 작년에 31%가량 신장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 제품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연 올 한해 핫도그시장은 얼마만큼 성장을 할지 또 어떠한 컨셉의 기발한 핫도그가 출현할지 업계와 소비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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