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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 살려라!”...해물 활용 먹거리 ‘봇물’

해산물 풍미 담은 죽, 요리, 피자, 라면, 과자 등 다양하게 출시
겨울철 떨어진 입맛 되살리는 특유의 풍미로 소비자 입맛 유혹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의 끝자락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특유의 풍미로 활력을 되찾아주는 ‘해물’로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제품)를 앞세워 소비자 입맛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꾸미, 꼬막, 문어, 홍게, 가리비 등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듬뿍 담은 외식메뉴부터 해물 특유의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라면, 해물의 풍미를 담은 과자에 이르기까지 식품업계 전반으로 ‘해물’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홍게, 주꾸미, 꼬막, 문어, 가리비, 미역 등 제철 해산물 활용 먹거리 ‘다양’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속이 꽉 찬 동해산 홍게 살을 듬뿍 담은 메뉴를 최근 출시했다. 

홍게의 몸통 살을 넣고 끓인 홍게살죽 위에 쫄깃한 다리 살을 토핑으로 올려 낸 ‘홍게 올린 죽’과 홍게의 몸통 살과 다리 살을 함께 끓여내 보다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홍게 품은 죽’ 2종이다. 

여기에 4마리 분량의 홍게 다리 살이 통째로 들어간 ‘진’ 메뉴와 6마리 분량의 홍게 다리 살이 담긴 ‘특’ 메뉴를 선택해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미노피자에서는 제철 문어를 담은 ‘참맛 문어피자’를 한정 출시하고 영남 및 광주 지역 총 20개 매장에서 선보였다. 수험생들의 대학 합격을 기원하고자 개발된 메뉴로, ‘바다의 천재’로 불리는 문어에 각종 소스와 와규크럼블, 가쓰오부시, 야채 등을 곁들여 감칠맛을 살렸다. 

라면도 해물의 인기가 거세다. 오뚜기가 지난 9월 출시한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미역국을 라면으로 구현해 낸 제품으로, 두 달 만에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도 지난 9월 스테디셀러인 안성탕면에 해물 된장 뚝배기 맛을 더해 시원한 느낌을 가미한 ‘해물안성탕면’을 출시한 결과, 두 달 반 만에 2100만 개가 팔려나가며 큰 호응을 얻자 겨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컵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해물맛을 가미한 과자도 있다. 농심은 캐나다산 랍스터 살과 칠리버터소스로 맛을 낸 ‘에스키모밥’을 출시했다. ‘인디안밥’의 후속작으로, 과자 모양도 랍스터 형태로 만들어 비주얼까지 살렸다. 

랍스터 버터구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으로 랍스터와 콘스낵의 조화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은 지난 11일 ‘맛있는 축제, 봄’이라는 콘셉트 아래 주꾸미와 꼬막을 중심으로 구성한 봄맞이 신메뉴를 선보였다. 

주꾸미와 꼬막은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에 영양까지 좋은 제철 해산물. 조리방법과 양념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계절밥상에 따르면 가장 기대되는 요리는 ‘간장 주꾸미구이’(평일 저녁/주말 제공)다. 주꾸미에 간장과 참기름 양념을 발라 구워 달콤짭조름한 맛과 야들야들한 식감이 일품이며 알싸한 파채와 곁들어 먹으면 좋다. 

또 ‘주꾸미 삼겹살’은 삼겹살과 주꾸미를 매콤하게 볶아 감칠맛을 살리고 참나물로 향긋함을 더했고, 고추장 특제 소스에 파스타면, 쫄깃한 주꾸미, 아삭한 양배추, 각종 야채를 더한 ‘주꾸미 뚝배기 파스타’는 기존의 고추장 양념과는 다른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이밖에 ‘특제양념 꼬막무침’은 데친 꼬막살에 계절밥상 비법양념과 마늘, 고추, 쪽파를 넣고 버무려 맛있게 매콤하고, ‘봄내음 냉이솥밥’에 ‘특제양념 꼬막무침’을 넣고 세발나물, 돌나물 등 제철 나물까지 곁들이면 싱그러운 봄 느낌이 가득한 계절 비빔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연안식당’에서는 겨울에 가장 맛이 좋은 제철 해산물 가리비를 활용한 ‘가리비비빔밥’과 ‘가리비찜’을 선보이고 있다.
 
가리비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담백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겨울철 연안식당의 대표메뉴인 꼬막과 함께 소비자 입맛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꼬막을 활용한 메뉴도 눈에 띈다. 본아이에프의 ‘본도시락’은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을 출시했다. 남도 바다의 겨울 진미라고 불리는 여수 꼬막에다, 남도의 조리법으로 구워낸 본도시락의 베스트 메뉴 ‘광양식 바싹 불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반반 메뉴다. 특히 매장은 물론 배달을 통해서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편의성까지 겸비했다. 

‘순남시래기’도 브랜드 특성을 살려 선보인 ‘시래기 꼬막 정식’도 겨울 입맛 사냥에 한창이다.

시래기 꼬막 정식은 제철을 맞아 감칠맛 가득한 꼬막에 참기름과 마늘, 고추를 넣고 비벼낸 꼬막무침과 담백한 시래기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로, 쌀쌀한 날씨에 속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시래기국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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