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계절은 벌써 여름을 달리고 있다. 의류업계가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발빠르게 시원한 ‘쿨 패션’을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반팔 티셔츠가 보통 5월 초부터 판매되지만 올해는 3월부터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패션업계에는 서둘러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쿨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 소재 리넨으로 만든 의류가 대표적이다. 아마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인 리넨은 흡수성이 뛰어나고 통기성이 우수해 봄·여름 시즌 특히 사랑 받는 소재이다. 또한 천연 소재 특유의 광택과 편안한 감촉을 선사하며 구김이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비즈니스룩부터 휴양지룩까지 어디에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 유니클로, ‘프리미엄 리넨 셔츠’ 오는 5일까지 할인판매
유니클로는 3일, 100% 프렌치 리넨만 사용한 ‘프리미엄 리넨 셔츠’를 2만9900원에 오는 5일까지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파스텔톤부터 비비드한 색상과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과 단추없는 V넥 디자인의 스키퍼 칼라 디자인 등 다양한 컬러로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유니클로는 냉감 기능 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에 주목했다. ‘입는 자외선 차단제’로 불리는 ‘UV-CUT’ 제품은 자외선을 흡수·반사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 입는 것만으로 90%의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게다가,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후디와 가디건 등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 착용에 적합하고, 장시간의 야외활동에도 걱정을 덜어준다.
중증 장애인들에게 총 2,500벌의 맞춤형 리폼 의류 후원
한편, 유니클로는 소외 계층 후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의류 리폼 사업을 후원하고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총 2500벌의 맞춤형 리폼 의류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 고용비중이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의무 고용률 3.1% 를 뛰어넘는 4.3%에 달할 정도로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클로는 더 나아가, 장애로 인해 기성복을 입기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개인별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리폼 의류도 제공한다.
이 후원은 지난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또는 서울시보조기기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직접 유니클로 상품을 확인하거나 리폼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내 4개 권역의 보조기기센터가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 지유(GU), ‘리넨 블렌드 컬렉션’ 출시와 동시 품절현상
패밀리 브랜드 지유(GU)도 지난달 리넨과 코튼을 혼방한 ‘리넨 블렌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특히 ‘리넨 블렌드 와이드 팬츠'는 비즈니스 캐주얼로 인기이며, ‘리넨 블렌드 오픈 칼라 셔츠’ 옐로 컬러는 GU 온라인스토어 기준 대부분 사이즈가 품절 됐다.
여름에 대비한 기능성 제품인 스파오는 최근 ‘시원함의 차원이 다르다’는 카피를 내세운 ‘쿨테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핵심 기술은 나일론에 냉감 원석을 집어 넣고 속건성을 가진 폴리에스터와 혼방한 것이다.
■ K2는 ‘오싹 쿨 티셔츠’ · 명품 브랜드들도 '타이다이' 스타일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시원한 촉감의 하이게이지 소재와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 PCM 프린트가 이중으로 적용된 ‘오싹’ 쿨 티셔츠를 출시했다. 암홀 부분에는 향균 소취 기능이 뛰어난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해 땀과 끈적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디자인으로도 시원함을 표현할 수 있는 ‘타이다이’ 프린트도 인기인데, 물이 번진 듯한 패턴과 밝고 화사한 색감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특히,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프라다,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 파리·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타이다이 프린트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이에 한섬도 여성복 타임을 비롯한 자사 브랜드에서 타이다이 스타일의 여름 신상품을 출시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엘지유니참㈜(대표 김성원)이 자사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으로 사단법인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 쏘피(SOFY) 생리대 10만개와 마미포코 기저귀 3만6,000개 도합 5,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지난 2013년부터 생리대와 기저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쉐어 패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여성들의 건강한 삶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엘지유니참은 이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100만개 이상의 생리대와 기저귀를 기부했다. 이들 물품은 한부모 가족의 엄마와 아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엘지유니참 사회공헌 담당자는 “사회적 공헌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엘지유니참의 선한 영향력으로 삶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지유니참은 올해 100만개 이상의 위생 용품을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 등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식재료 총 119개(2,500만원 상당) 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한끼의 가치를 나누는 기부 활동을 전개한 것. 다양한 나눔과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웃백의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백(Love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브백’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음식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과 따뜻함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웃백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과 장임선 아웃백 운영담당 이사를 비롯해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식재료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 활용에 사용돼, 취약계층에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후원하는 ‘제2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이지현 9단이 신진서 9단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동서식품 전언에 따르면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우승에 도전한 이지현 9단은 맥심커피배 전기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을 맞아 치열한 승부를 벌여 시선을 끌었는데, 지난달 31일 진행된 결승 1국에서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을 상대로 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으나, 4월 2일 경기도 가평군 마이다스 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린 결승 2국에서 패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결승 3국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이지현 9단은 17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신진서 9단을 꺾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로써 이지현 9단은 대회 전기 우승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으며, 202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갖게 됐다. 우승자 이지현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7천만 원이, 준우승자 신진서 9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지현 9단은 “지난 대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울산 도심의 한 공원이 LG생활건강과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다양한 수목을 갖춘 도심 내 생태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지난 8일 울산 북구 신천공원 일원에서 ‘도심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힌 것인데, 2023년 ‘꿀벌의 공원’, 2024년 ‘새들의 공원’에 이어 울산에서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으로 생태계 복원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자 하는 LG생활건강의 노력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 북구청, 울주군 등 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원 주변 곳곳에 1,500여 그루의 묘목을 심고 공원 시설을 정비하는 등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꽃이 아름답고 튼튼한 애기동백과 산수유, 정원의 정취를 담은 팜파스 그라스, 수국 등 20여 종의 크고 작은 나무를 공원 내 인공습지 인근에 식재했다. 이로써 곤충과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 효과를 기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 4월 3일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양평동 본사에서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한 해간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데 적극 협력해 준 파트너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으로, 롯데웰푸드는 이번 시상을 통해 9개 파트너사, 55개 대리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총 3억8천2백만 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은 삼광식품, 유창성업, 에스디푸드, 하이푸드텍, 동화, 오래식품, 선일이씨티, 신우에프에스, 유래코 등으로, 이들 기업은 원가 절감, 매출 기여, 신제품 기여, 클레임, 기술 및 에너지 환경, 원료 및 포장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각각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롯데웰푸드 제품의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한 대리점들에도 시상이 주어졌다. 매출 규모와 손익 등 여러 기준을 공정하게 검토했다. 한편,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은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다. 파트너사와 함께 양질의 제품을 안전하고 바르게 생산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매년 지속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두유, 베지밀 등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대표 정연호)이 ‘인류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 추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정식품에 따르면 국내 두유업계 1위 기업으로서,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ESG 경영방침을 공개하고, 환경경영과 윤리경영,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ESG 경영방침에는 ▲고객 중심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개인적 이익 배제 ▲청렴 경영 실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식품은 그동안 환경부 등이 주관한 ‘종이팩 자원순환 지원사업’에 참여해 종이팩 재활용 관련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했으며, 청주시와도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꾸준히 환경 보호를 실천해 왔다. 또한, 2024년부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과 협력해 멸균팩을 재활용해 생산한 백판지를 베지밀 24개입 포장박스에 적용했다. 아울러 보일러 폐열 회수 설비를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였으며, 공장 내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정식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비양리마을회와 함께 비양도 황근 군락지 복원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여미지식물원, (사)제주올레 등 여러 기관이 함께했으며,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학생, ACTS29 Jr.(국제학교 학생 연합동아리)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황근은 제주 토종 무궁화로, 여름이면 노란색 꽃을 활짝 피운다.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진 이 식물은 한때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민‧관의 2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복원됐다. 특히 염분이 있는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는 준맹그로브(semi-mangrove) 식물로, 최근에는 육상산림의 3~5배에 달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주머니’로 각광받고 있다. 이 날 참가자들은 비양도 동남쪽에 위치한 염습지 펄랑못에 황근 120그루를 심고, 비양도 둘레길을 돌며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해류를 따라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는 비양도의 최대 골칫거리다. 섬 내에는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고 한 달에 한번 오는 바지선을 통해 연간 120톤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행사장 곳곳에 등장한 폐박스 활용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