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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유니클로, 사상 최대 실적행진‥올해도 호황?

5 년 전 比, 매출액 53.4% 증가 , 매출원가율ㆍ판관비율은 5.0%p 감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유니클로 브랜드를 앞장세운 FRL코리아(이하, FRL)가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올리면서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5년 연속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며 성장하고 있어서 올해도 매출액과 수익성 확대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FRL은 8월말 결산법인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조3732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액은 직 전년인 2017년보다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8%나 급등했다.


다양한 층으로부터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액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서 5년 전보다 53.4%가 증가한 1조373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77억원에서 2344억 원으로 2.2배 증가했다. 매출성장세에 더해 수익성까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의류 등 수입판매를 목적으로 ‘유니클로’ 브랜드를 내세우며 2004년 12월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서 결산일인 8월말 현재 186개 점포를 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GU’ 브랜드를 새로 출시하며 국내 첫 매장을 열기도 했다.


■ 매출은 지속 상승, 원가율과 판관비율은 하락


이 회사는 롯데쇼핑이 49.0%, 패스트리테일링(일본)이 5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토종 브랜드가 아닌데도 성장세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은, 매출원가 절감과 판매관리비 축소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4년 29.1%, 2015년 24.7%로 20%가 넘는 성장을 했고, 2016년에는 5.9%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7년에는 46.9%로 큰 성장폭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11% 성장했다. 


이렇게 매출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출원가율은 2014년 48.7%에서 지난해 45.8%로 5년 만에 2.9%포인트 낮아지며 비용이 줄었다.


매출액은 느는데 매출원가율이 줄다보니, 매출총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매출총이익은 2014년 3626억원에서 지난해 7440억원으로 5년만에 2.1배나 급증했다.


또, 판매관관리비까지 줄면서 매출액대비 판관비율이 2014년 39.2%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지난해는 37.1%로 떨어지는 등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이 보고있다.


결국, 매출은 늘어나는데 매출원가와 판관비까지 절감하면서 영업이익이 2014년 1077억원에서 2018년 2344억원으로 2.2배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년 전 보다 5.0%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매출성장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블로그와 다른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덕분" 이라며 ”특히, 2018 회계연도에는 지난 겨울철 극심한 한파로 인한 겨울 상품 매출 증대, 영업과 마케팅 부서 간의 협력 강화로 인한 판매 효율 향상으로 전년대비 약 11%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절감에 대해서 “지역에 맞는 제품 조합을 만들어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수익성을 향상시키도록 장려, 각 매장에서 매주 열리는 회의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업비용을 개선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32% 신장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과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회사 방침 상 밝히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와 향후 결과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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