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 (일)

  • 흐림동두천 -0.2℃
  • 흐림강릉 0.0℃
  • 서울 1.1℃
  • 대전 0.3℃
  • 대구 1.7℃
  • 울산 2.8℃
  • 광주 1.9℃
  • 부산 4.3℃
  • 흐림고창 1.6℃
  • 제주 7.7℃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2.8℃
  • 흐림거제 3.3℃
기상청 제공

코트야 다운이야?..‘2020 new 다운 자켓’ 인기 조짐

겨울시즌 ‘다운 시장’ 지각변동 조짐…기존의 고정관념 바꾼 제품들 인기
코트 같지만 가볍고 편한데다 보온성·실루엣 잡아 포멀한 자리에도 제격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웃도어업계 겨울시즌 스테디셀러인 ‘다운 자켓’ 시장에 지각변동의 조짐이 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력을 앞세워 겨울시즌 다운시장을 이끌어 온 아웃도어 업계가 올해는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변화된 소비자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전과는 달라진 다운자켓을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이는 최근 우리네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코로나 탓에 연초부터 얼어붙은 소비 시장에서 겨울을 기다리며 칼을 갈아온 아웃도어 업계의 승부수가 주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신제품은 보온성을 최고의 장점으로 내세우며 조금은 무겁고 두터운 다운을 선보였던 과거를 넘어 일상 속 언제든지 가볍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실속있는 다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인데, 

다운 하나로 충분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어느 상황(TPO)에서든 만능으로 커버 가능한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자켓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루엣에 보온성까지 강화해 고정관념을 완전히 깬 다운자켓 인기

통상 다운자켓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정관념은 포멀한 장소에 가거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최대치로 꾸며야 하는 날 등에는 입을 수 없다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두껍고 투박한 스타일이 주를 이뤘고, 한파가 맹위를 떨칠 때나 입는 기능적 의류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 

하지만 다운자켓이 달라졌다. 코트 뺨치는 슬림한 실루엣은 물론 우아한 겨울 아우터의 느낌을 한층 강화시켜줄 퍼까지 더해지며 코트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있다. 


네파는 다운자켓과 코트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아르테를 구스코트(구스 다운자켓+코트)라는 닉네임과 함께 출시했다. 특히 올해는 마치 패션위크를 보듯 기장부터 스타일이 다양해진 아르테 컬렉션을 공개했고, 소비자 취향과 체형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 아우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어 주는 아르테 누오보는 친환경적인 고어텍스 인피니움 소재를 활용하고 안쪽에는 부클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3cm 높이로 들어간 라쿤 퍼는 얼굴을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와 더불어 탈부착이 가능해 머플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르테 4in1 같은 경우는 실용성으로 알찬 쇼핑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외피 단독으로 겨울용 바람막이, 내피와 함께 겨울 다운자켓으로, 

여기에다 분리되는 내피는 리버시블로 퀼팅면과 솔리드면 두 가지 디자인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운 하나를 총 4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퀼팅선이 없는 깔끔하고 포멀한 코트형의 다운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아이더에서 선보인 바니르 여성 롱다운 자켓은 폭스 퍼 트리밍과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특히 퀼팅 라인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코트형 다운자켓으로,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으로 허리 곡선 라인을 적용해 다운자켓 특유의 부해 보이는 부피감을 최소화하고 슬림해 보이는 실루엣으로 여성미를 부각시켰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보온성을 강화한 코트 대용의 다운자켓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무게는 덜어내고 디자인도 심플해서 한결 가벼워진 다운자켓도 줄 출시 

무거운 아우터를 하루종일 입어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놀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스탕이나 가죽 자켓, 두꺼운 다운자켓과 같은 겨울 아우터가 그 주범들. 

하지만 올 겨울 다운 시장에는 가벼워진 무게와 어딘가 부담스러운 느낌을 주던 다운자켓의 느낌을 벗고 달라진 다운자켓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코오롱스포츠는 겨울을 맞아 대표 다운점퍼 안타티카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그 중 안타티카 데일리는 착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여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안타티카 다운이다.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끔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안타티카 특유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디테일은 최소화해 수트나 캐주얼웨어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K2에서는 다운 압축 기술로 완성한 ‘씬다운’을 적용, 가볍고 따뜻한 다운을 선보였다. 

이번 씬에어 다운은 등판에 씬다운을 적용했으며 퀼팅선이 없어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냉기가 없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다운 겉감에는 얇은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부피가 크지 않아 가볍게 걸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포스코, 신임 사내외 이사 및 사업회사 사장 인사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前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현대전자 산업연구원으로 입사해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 SK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전문 경영인으로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회사 성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추천 했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