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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보단 편안함!..여성 ‘네모팬티’ 전성시대 오나

삼각팬티와 속바지를 하나로 합친 올인원 사각 드로즈 ‘봇물’
“바디 파지티브 트렌드와 편안한 속옷에 대한 니즈 맞물려 인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탈코르셋’에 대한 담론이 일반화되면서 ‘여성의 몸을 옥죄는 속옷’에 대한 거부감이 브래지어에서 팬티까지 확장되면서 최근 ‘사각 드로즈(네모팬티)’가 인기속에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여성 팬티는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너무 작다.’ ‘Y존 압박으로 답답하다’ ‘팬티 라인이 도드라져 신경 쓰인다’ ‘사타구니에 착색이 생긴다’ 등 여성 소비자들의 삼각팬티에 대한 고민과 불편은 부정적이고 다양했던 것이 사실이다. 

남성의 경우 트렁크, 삼각 또는 사각팬티 등 다양한 형태 중 선택이 가능했지만 여성들에게는 선택지가 손바닥(?)만한 삼각팬티와 고작해야 얇은 끝으로 구성된 T 팬티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사각 드로즈인 네모 팬티의 열풍과 함께 여성들의 팬티에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가 두드러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달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6~8월 여름철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23.6도)보다 0.5~1.5도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여성용 네모 팬티의 인기는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폭염 일수 또한 20~25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폭염일수(13.3일)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치마나 원피스를 입을 때 삼각팬티를 입고 그 위에 따로 속바지를 챙겨 입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하체에 땀이 찰 걱정이 먼저 앞설 테다. 

더운 여름 원피스 안에 삼각 팬티만 입으면 허벅지 사이 마찰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는 경우 뿐 아니라, 혹여 속이 비칠까 신경 쓰이던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팬티에 속바지를 덧입을 때의 덥고 답답함을 한두번은 경험해 보았을 터. 사실 기존 여성들은 치마 속에 속바지를 챙겨 입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어쩌면 젠더 이슈에 갇힌 굴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굳이 이런 불편감과 번거로움을 참을 필요가 없는 시대다. 


이에 BYC, 자주, 슬림9 등 여름을 맞아 언더웨어 브랜드마다 신제품 사각 드로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슬림9’에서 선보인 ‘네모팬티’는 올 여름 더욱 다양한 컬러와 라인으로 확장하며, 삼각팬티와 속바지를 하나로 해결하는 올인원 기능과 편안한 속옷에 대한 여성들의 니즈 충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네모 팬티에 흡수성과 통기성을 높인 모달 라인을 추가하고, 네모 팬티 베이직 라인에 블랙과 베이지 컬러 외에 라이트 블루와 라이트 핑크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7월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네모팬티 슬림 라인에도 4가지 컬러를 추가할 예정이다.  

슬림9 관계자는 “내 몸 긍정주의 시대를 맞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속 편한 것이 최고”라며 “속옷에서까지 ‘여성스럽다’, ‘여성스럽지 않다’, ‘가려야 한다’ ‘가릴 필요 없다’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당당한 자신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또 “올 여름 최대한 가볍고 시원한 속바지를 찾아 헤매는 대신 선택의 폭이 넓어진 네모 팬티 하나만 스마트하게 선택하면, 군더더기를 덜어낸 가벼움과 시원함까지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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