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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팔아요!”...이색 먹거리 출시 ‘러시’

외식업계, ‘혀밑살’, ‘차돌삼겹’, ‘닭껍질튀김’ 등 선봬 ​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오로지 자사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맛 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거리가 멀고 대기 시간이 길더라도, 사람들은 호기심에서라도 한번쯤은 방문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음식의 맛 때문도 있지만, 오로지 그 음식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좋은 식재료와 차별화된 레시피를 개발·활용해 본인들만의 이색 메뉴를 선보이며 늘 새로운 음식을 갈구하는 소비자 니즈 충족과 브랜드의 인지도 강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직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이색 먹거리 줄 출시

돼지특수부위 프랜차이즈 ‘여장군’에서는 생소한 메뉴인 ‘혀밑살’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앞뒷다리살이 가장 흔하고, 돼지특수부위를 대표하는 것은 뽈살, 뒷고기, 염통 등이다. 

여장군에서는 여러 돼지특수부위를 다루지만, 특히 혀밑살은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혀밑살은 기름기가 적당히 섞여 있어 다른 돼지고기 부위들에 비해 많이 먹어도 느끼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차돌박이 전문 브랜드 ‘이차돌’에서는 다른 고깃집이나 차돌박이 브랜드에서 맛볼 수 없는 이색 메뉴로 ‘차돌삼겹’을 선보였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삼겹양지’ 부위는 생산량이 약 5% 밖에 되지 않는 프리미엄 ‘블랙 앵거스’라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  

이처럼 희소가치가 뛰어난 이차돌의 차돌삼겹은 마블링이 우수해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 또한 시원한 맛김치말이 국수와 함께 곁들이면 차돌삼겹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는 것. 

현재는 직영점 및 일부 가맹점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전국 매장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차돌박이전문점 ‘돌배기집은 기진맥진한 여름철 입맛을 돋워줄 ‘뚝돌배기’를 선보였다. 

뚝배기에다 불고기 육수와 차돌박이, 두부, 당면사리를 넣고 끓여낸, 이 집 만의 차별화된 불고기메뉴로, 지방이 적고 퍽퍽한 고기부위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불고기와 달리 양지머리뼈에 붙은 ‘차돌박이’ 부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특히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숙주와 파, 계란 고명을 푸짐하게 올렸고, 기호에 따라 차돌박이와 달큰한 국물, 두부, 각종 고명을 밥에 얹어 덮밥으로 즐겨도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온라인을 강타한 ‘KFC’의 ‘닭껍질튀김’도 빼놓을 수 없다. KFC인도네시아에서 닭껍질튀김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국내 소비자가 KFC코리아에 지속적으로 해당 메뉴의 국내출시를 요청을 하는 과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이 글을 본 많은 네티즌이 합세해 KFC코리아에 닭껍질튀김 출시를 요청한 결과, 6월 19일부터 국내 KFC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쫄깃한 닭껍질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혀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칠리소스와 곁들이면 맛이 좋다는 후기도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이 같은 돌풍에 자극받은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최근 닭껍질튀김 관련 메뉴인 ‘닭껍데기’를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8일 출시한 BBQ닭껍데기는 최근 유행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하게 된 메뉴. 신선육의 닭껍질을 모아 바삭하고 짭쪼름하게 튀겨낸 제품에 매콤한 치폴레 소스 혹은 바비큐맛 시즈닝, 치즈맛 시즈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곁들일 수 있다.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에서는 지난달 27일 디저트 신제품 ‘지파이’ 2종을 선보였다. 더 크고 매운 맛의 ‘하바네로’와 담백한 맛의 ‘고소한 맛’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지파이는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의 통 가슴살 치킨 디저트로, 얼굴만한 대형 사이즈가 특징. 정식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지난 달 10개 매장에서 테스트 판매 당시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를 남기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차돌 관계자는 “소비자들 입맛이 다양해지고, 미식가도 늘어남에 따라 딴 곳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음식을 내놓는 것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차돌만의 양질 메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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