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변되는 국내 완성차 회사의 지난해 판매량이 국내·해외(생산·수출 포함, 이하 해외) 가릴 것 없이, 최근 3년 연속 동반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부문의 부진이 전체 판매량 감소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역 분쟁 등 향후, 다가 올 악재 등을 감안할 때 미래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완성차 5社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외 총 판매량은 823만대로 전년 대비 보합수준(+0.4%)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에서 발생한 (미세한)반등마저도 사드사태(2017년 3월 발생)에 기초한 기저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산업경제뉴스는 지난해 판매량(국내·해외)을 토대로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추이를 비교·분석해 봤다.
지난해 실적은 3년 전(2015년) 총 판매대수와 비교할 때 77.5만대가 줄어든 부진한 성적표로 마무리 됐다.
이를 부문별로 나누면 국내에서 3.1만대, 해외에서 74.4만대가 줄어, 국내·해외 할 것 없이 판매부진을 겪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5년 901만대에서 → 16년 881만대 → 17년 820만대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와서야 823만대로 하락세를 멈췄다.
같은 기간 해외부분도 743만대에서 → 16년 722만대 → 17년 665만대로 하락 패턴을 보인 후, 지난해 소폭 반등한 669만대에 그치면서, 총 판매량의 감소추세와 유사한 행태를 보여줬다.
판매량 감소율을 3년 전과 비교해 보면, 총판매량은 –8.6%였고 이 중, 해외부분이 -10%를 나타냈다.
결국, 해외 판매부진이 총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돼 해외 부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는 총 판매량에서 해외부문 비중이 약 82% 규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향후 업계와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 미국의 車 관세폭탄 조치 발표 임박‥정부와 협회, 미국설득에 나서
이런 가운데, 업계를 향한 악재가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정부는 당장의 긴급 현안이자 임박한 미국의 車 관세폭탄 조치(무역 확장법 232조) 발표를 앞두고 6일,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이 설 연휴기간 동안 美 주요인사 만나 자동차‧철강 관세 면제 협조 요청했고, 동시에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 무역확장법 232조 :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하는 조치
이에 대해, 앤디 김 하원의원 등 美 의회 인사들은 한국은 FTA 체결국이자 성공적인 개정협상 타결國 이라는 점에 공감을 표명하고, 한국 상황이 고려될 수 있도록, 미국 백악관 주요 인사들에게 적극적 의사를 개진해 가겠다고 표명했다.
이에 더해서, 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도 지난달 30일, 미국 정부와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워싱턴 DC에서 인터뷰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통상전문언론사 ‘Inside US Trade’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산車 의 미국시장 점유율(4.8%)은 미미하며, 그 중 90%는 소형차로 美 자동차업계와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아님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대·기아차는 미국생산車의 18%를 멕시코·캐나다 등에 수출,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 Matt Blunt 회장은 232조에 따른 무역제한조치를 발동할 경우, 미국 자동차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 법에 따르면, 수입車·부품의 국가안보영향조사 보고서는 오는 19일이 제출기한으로, 트럼프의 최종결정 기한은 그로부터 다시 90일 이후에 결정하도록 돼 있다.
정부와 협회의 이러한 대응은 車산업이 미치는 파급효과의 심각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어 향후 결과에 따른 車산업의 흐름과 업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2월 발표한 2019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에서, 올해는 성장세 둔화국면으로 진입 할 것이라며 수출증가율은 2018년 대비 축소와 경기하락 압력 지속으로 내수부문의 역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부산항만공사(BPA)와 손잡고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8일 따뜻해지는 봄철 증가하는 졸음사고 예방을 위한 ‘잠 깨!’ 캠페인을 부산항터미널㈜에 방문해 진행한 것인데, ‘부산항의 잠자는 안전의식을 깨우자’는 의미를 담은 이 캠페인은 항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환기하여 항만 내 안전 문화 확산 및 안전사고 예방 목적으로 기획됐다. 롯데웰푸드의 ‘졸음번쩍껌’을 7천여 개 나눠주며 일상과 안전을 연결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북항, 신항, 감천항에서 12일까지 세 차례 추가 진행됐다. 부산항 내 차량 및 장비를 운용하는 터미널 운영사에도 ‘졸음번쩍껌’을 전달하며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 나가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부산항만공사(BPA)와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캠페인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부터 12년째 명절과 휴가철 등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지속 이어나가고 있다. 운전자들이 운전 중 졸지 않고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회장 김호연)가 지난 9일 해군본부(참모총장 양용모)와 해군 장병을 위한 아이스크림 "투게더" 후원 협약식을 개최해 후원품 선정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하필 타 물품에 비해 보관·수송이 어려운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느냐에 대한 것인데, 해군장병의 근무 환경상 아이스크림을 쉽게 접하기 어렵고,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자사 해군 장병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전달해 사기진작에 큰 효과를 본 사례를 참조했다는 전언이다. 협약에 따라 빙그레는 올해 약 20만개의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해군본부에 후원하게 된다. 후원 제품은 매월 해군 함정 승조원 및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과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특히, 함정 출항, 격오지 근무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해군 장병들에게 편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제품 후원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은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아이스크림 전용 보급선을 운영했을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ESG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돕는 투자 프로그램인『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하나금융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전 효과를 추구하는 더블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4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고, 6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각 회차별 모집 종료 후 (재)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두 차례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심사하고, 총 30억원 규모로 최종 투자 기업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가 결정된 사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도 개최, 후속 투자를 결정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4일 서울 영등포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에 저소득 가정 화상 피해 환자의 치료와 자립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저소득 가정 환자 10명에게 1인당 1천만 원씩 총 1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금년부터는 화상 피해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PG-Lab에 5천만 원을 추가로 전달한다. PG-Lab은 화상 피해자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로 화상 피해 당사자들이 작업 기술을 습득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압박옷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S-OIL은 화상 환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2021년부터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S-OIL이 지원한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의 화상 피해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유지하여 화상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화상 피해 가족들이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S-OIL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새 학기를 맞이한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학습키트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엽서를 선물한다. 이번 활동은 국민은행이 올해 추진 중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은 지난 30일 학습에 필요한 학용품과 비타민 젤리, 휴대용 텀블러, 신발 주머니 등을 담은 학습키트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은 엽서도 직접 작성했다. 학습키트 및 엽서는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동 등 200명의 아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온기를 전하고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가족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학습키트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희망찬 학교 생활을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 불평등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을 펼쳐오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AI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년을 위한 ‘2024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을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05년 첫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행복IT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데, SK C&C가 지금까지 후원해 온 장학금은 총 16억 4천만 원에 달하며, 행복IT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는 총 1007명에 이르는데, 올해는 대학생 34명, 대학원생 4명 등 총 38명에게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 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자사 구성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과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행가래)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 포인트 기부를 더해 마련된다. 대상자 선발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안내한 별도 공고를 보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29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과 ‘동국제강그룹 노을공원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자원 재활용으로 마련한 재원을 숲 조성에 사용했다. 지난 2년간 임직원 노후 불용 전자 제품·노후 물품 기부 판매 누적 수익금 총 33,539,620원을 활용, 나무 1,640그루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식재함으로 자원 순환을 통한 생태계 회복을 실천했다. 노을공원 지역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현재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노을공원 나무 식재는 인간에 의해 훼손된 공간을 인간의 손으로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동국제강그룹은 가족 참여형으로 활동을 구성했다. 당일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36명과 직원가족 15명 총 51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당 4그루씩, 총 200여그루를 심었다. 행사에 참여한 위성재 동국홀딩스 사원은 “신문 기사나 말로 전해 듣던 탄소 감축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식재한 나무가 10년 뒤 울창한 숲으로 자랄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당일 물품 기부 공간을 별도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