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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하늘길 막힌 면세품 판매 활로 모색 '분주'

지난해 면세점 매출 전년 대비 37.7% 감소…내·외국인 방문객 수도 급감
코로나19 장기화 직격탄 맞자 ‘디지털·재고전문몰’ 등지로 적극 진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면세업계가 재고품 전문몰이나 라이브커머스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등 디지털 판매 채널에 눈을 돌리며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약 15조5051억 원으로 2019년 대비 37.7% 감소했고, 방문객 수도 내·외국인 모두 급격하게 줄어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중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1066만9000여 명으로 2019년 4844만3000여 명의 22% 정도에 그쳤고, 또 통계청이 집계한 작년 12월 면세점의 서비스업종별 생산지수(불변지수 기준)는 154.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1 포인트 낮아져 하락 폭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심리는 얼어붙고, 판매되지 못한 재고가 생겨난 기업은 이를 해소할 마땅한 돌파구도 찾기 힘든 상태로 전해진다. 

이에 면세업계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라이브커머스·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디지털 판매 채널에 눈돌려..재고전문 몰도 각광


먼저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인 ‘럭스몰 라이브’를 통해 지난달 4일 첫 내수통관 재고 면세품 판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 지미추 등 해외 인기 패션 브랜드의 구두, 가방, 의류 등 88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또한 신세계면세점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끌로에, 로에베, 발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40여 개의 제품 500여종을 선보였으며, 이들 제품 모두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하반기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자사 재고 면세품 판매에 임하고 있다. 

신라트립은 여행 사업자들이 판매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여행상품 오픈마켓'으로 프라다와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명품 브랜드부터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코어스 등 매스티지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재고 면세품 전문몰인 리씽크 역시 약 158개 품목을 최대 81% 할인된 가격에 현재 판매중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면세점의 재고품까지 모았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의 변이다. 

국내 면세점재고는 정상적으로 통관 절차를 밟은 상품이고, 해외 면세점재고는 리씽크가 소비자들의 해외구매를 대행하는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 

대표 상품으로는 면세점에서 주로 판매하는 인기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이 있으며, 명품 선글라스와 가방의 경우 최대 80% 할인 판매중이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리씽크는 추후 리씽크몰에서 편의점 재고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리씽크 김중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며 면세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재고 면세품 판매 활성화를 통해 기업은 재고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싸게 구매함으로써 재고물품의 폐기·소각을 막아 환경에도 부담되지 않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리씽크는 다양한 유통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기업에 제공해, 기업에는 재고의 신속한 처리를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 소비할 수 있는 재고품 판매 전문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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