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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시장동향]⑦소비자 부름에 응답하라!..은퇴 메뉴 소환 ‘러시’

과거 인기 제품 재출시 요청에 응답 업그레이드판 선봬 줄 출시
브랜드 화제성 상승 및 고객과 소통하는 이미지로 포지셔닝 도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과거 큰 인기를 누리고 무대 뒤로 사라졌던 스타 메뉴 재출시 열기로 뜨겁다. 

이는 생소한 새 메뉴 출시보다 과거 인기 제품을 다시 손보이는 것이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눈길 끌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한데다가 이를 통해 매출 증진까지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 충성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을 수용함으로써 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화제성까지 잡을 수 있다. 이에 스타 메뉴를 보유했던 외식 브랜드들은 단종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적극 응답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피자부터 치킨, 과채주스, 쿠키, 생선살 버거까지 다양한 메뉴 재출시 붐

 
피자알볼로는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정 메뉴 ‘쉬반단반피자’를 최근 다시 선보였다.
 
쉬반단반피자는 피자알볼로의 대표 메뉴 ‘쉬림프&핫치킨골드피자’와 ‘단호박피자’를 반반씩 구성한 메뉴로 매운맛과 단맛의 ‘맵단’ 조합이 특징이다. 두 인기 메뉴의 만남으로 지난 출시 때 큰 호응을 얻으며 품절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이에 피자알볼로는 다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에 부응, 6월 30일까지 재판매를 결정했다,
 
KFC도 소비자 재출시 요청으로 ‘신갓쏘이치킨’을 다시 선보였다.
 
신갓쏘이치킨은 지난해 4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간장 양념으로 인기를 끌었던 ‘갓쏘이치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갓쏘이치킨 단종 후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아 기존의 짭쪼름하면서 달달한 맛에 고추, 마늘 등으로 매콤함을 더해 재 출시했다. 
 
신갓쏘이치킨은 프리미엄 순살 버전인 ‘신갓쏘이 블랙라벨치킨’으로도 즐길 수 있는데, 이 메뉴는 닭다리 순살로만 이뤄져 부드럽고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과일 음료 ‘오늘 클렌즈’ 4종을 출시하고 탐앤탐스몰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탐앤탐스에 따르면 ‘오늘 클렌즈’는 첨가물 없이 농가에서 직접 수급한 과일과 채소만을 착즙한 100% 과채주스로 재료 본연의 맛을 가득 담아냈다. 콜드프레스 방식으로 착즙해 영양성분 파괴없이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맛과 신선함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아 지난 2018년 인기를 끌었지만 단종돼 다수 고객들의 재출시 요구가 최근까지 이어진 바 있어 판매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또 써브웨이는 지난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민트초코쿠키’를 다시 선보이며 ‘민초대란(?)’을 기대하고 있다.
 
민트초코쿠키는 상쾌하고 청량한 민트와 꾸덕하고 진한 초콜릿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달달한 음식과 만나면 단맛을 배가시키는 민트와 초코칩 쿠키가 어우러져 달콤함을 극대화했다.
 
민트초코쿠키 재출시는 ‘민초단’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도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써브웨이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준비 수량을 지난해 대비 1.5배가량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일 ‘필레 오 피쉬’와 한정 판매 제품 ‘더블 필레 오 피쉬’를 13년 만에 업그레이드해 다시 선보였는데, 출시 3주 만에 100만 개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입증했다.

고객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외여행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버거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출시돼 너무 행복하다”, “너무 오랜 시간 필레 오 피쉬의 재출시를 기다려왔다”는 등 수많은 호평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 맥도날드 측 전언이다. 

필레 오 피쉬는 부드러운 스팀번(버거빵)과 겉바속촉한 생선살 패티에 맥도날드의 56년 노하우가 담긴 타르타르 소스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적인 버거로, 지난해 도입한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가 적용돼 맛과 품질이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필레 오 피쉬와 함께 출시된 ‘더블 필레 오 피쉬’도 패티가 두 배로 들어가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해양생태계 보호 국제 인증(MSC·해양관리협의회)을 받은 100% 자연산 알래스카 폴락 패티가 사용된 점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종 메뉴를 다시 선보이는 트렌드는 단순한 재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재출시 직후 화제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까지 심어줄 수 있어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마케팅 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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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사회적 책임’ 확대향 ‘밥퍼’ 나눔 실천 '훈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1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식재료 총 119개(2,500만원 상당) 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한끼의 가치를 나누는 기부 활동을 전개한 것. 다양한 나눔과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웃백의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백(Love 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브백’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음식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과 따뜻함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웃백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 전달식은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과 장임선 아웃백 운영담당 이사를 비롯해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식재료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무료 급식 활용에 사용돼, 취약계층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