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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현장

쌍용차, 해고자 복직 걸림돌 '종지부'

올해 60% 채용, 내년 말까지 전원 부서배치 완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0년 간 미제(謎題)로 남아있던 해고자 복직문제에 대해, 사회적 대 타협을 끌어내며 마침내 그간의 걸림돌에 종지부를 찍었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노∙노∙사∙정 4자 대표(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복직 방안을 놓고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짓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 타협을 통해 쌍용차는 지난 10년간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하고 다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함으로써 지난 2015년 3자 합의 이행 사항을 최종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합의내용은 올 연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 나머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부서 배치를 완료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서도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으며, 회사를 상대로 한 2009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집회, 시위, 선전활동 등 포함)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노∙사∙정의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원만히 해결된 만큼 쌍용차는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 하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그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지난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2월) 40명 및 2017년(4월) 62명, 2018년(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 복직을 꾸준하게 시행해 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기조에 힘을 보태고, 장기간 지연됐던  해고자 문제에 선제적 대응과 해결이 현재 필요한 시점" 이라며 " 향후는, 정부협조와 노사 융화를 통한 실적확대 매진으로 그간 부진했던 생산성 극복을 통해 지속성장 해 나갈 것"이라며 긍정적 신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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