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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서울 집값, 매매도 전세도 3주 연속 우상향

매매 -0.05% → -0.02%, 전세 -0.08% → -0.0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연속 3주 하락률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은 낙폭이라는 설명이다.


강남권에는 매도호가가 상승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집주인들이 나타나면서, 서초, 송파, 강동은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지역개발에 따라 일부 단지들의 호가가 상승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 추이를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3주 전 4월 21일 -0.05% 이후 매주 0.01%p씩 줄어들고 있다. 전세가격은 더 빠른 속도로 하락률이 둔화되고 있다. 4월 21일 -0.08% 였지만 지난주에는 -0.03%로 3주만에 0.05%p나 줄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동결된 기준금리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월 금리를 동결하고 1월에 스몰스텝 인상을 했지만, 이후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5월에도 국내경기침체를 우려해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시중은행들는 그동안 갑자기 올랐던 대출이자율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금융시장의 이러한 분위기는 그동안 얼어붙었던 주택거래량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58건까지 감소했던 월 거래량이 올해 3월 2980건, 4월 2671건으로 2021년 부동산 호황시절의 거래규모로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가 동결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1년 동안 급락했던 아파트가격도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서초, 강동, 송파의 주간변동률이 0.0% 보합세로 조사됐고, 일부 재건축 단지는 2~3억원 상승했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강북, 구로, 중랑, 노원 등 중저가 지역은 -0.11% ~ -0.06%로 여전히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 수유래미안, 미아 벽산라이브파크 등은 250~2500만원 하락했고, 구로 동부골든, 신도림 우성 등은 1000~2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외의 수도권 지역도 신도시가 -0.03%, 경기인천지역이 -0.02%로 하락률이 계속 줄어들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빅스텝 이후 침체됐던 주택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5월 12일 기준, %)




최근 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빌라 대신 아파트를 찾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이에따라 아파트의 전세값 하락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낙폭 확대와 역전세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R114는 "동대문, 노원, 은평 등에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있어 낙폭확대가 전망되고, 특히 전세값 고점이었던 2년 전 입주한 신축에서는 계약만료 시점에 큰 폭의 감액 갱신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 "수도권 갭투자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출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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