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최근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7%까지 육박하면서,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적인 가격하락세 가운데도 아파트가격을 이끌던 강남 아파트가격 마저 지난주 '0%'의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과 함께 상승세를 이끌던 서초 아파트가격도 오름폭이 축소됐고, 대선 이후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던 용산 아파트가격도 0.02%까지 상승률이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금리의 급박한 상승과 함께, 집값이 이제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도 아파트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를 거치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서, 시장에서는 새정부의 주택정책 영향으로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 주만에 주간상승률 0.00%의 보합세를 보이면서, 금리인상의 여파가 새정부의 주택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서울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던 신도시도 지난주에는 -0.01%로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기 신도시 재건축으로 일산, 분당의 상승률은 여전히 높지만 광교, 동탄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서초가 0.03%의 주간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가 이어졌고, 용산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초 반포자이, 방배 e편한세상이 한 주만에 5,000만원~1억원 올랐다. 용산은 보광동 신동아가 3,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곽의 저가아파트가 많은 도봉 -0.04%, 금천 -0.07%, 강동 -0.08%의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며 양극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 마두동삼성, 주엽동우성 등이 250~1,500만원 올랐다. 하지만 광교는 상현아너스빌, 상록자이 등이 1,000~1,900만원 하락하면서 -0.26%의 급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그동안 급등세를 보이던 파주가 0.04%로 상승세가 축소됐다. 파주 조리읍 한라비발디가 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천은 -0.02%, 용인은 -0.05%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주요 시도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 (6월3일 기준, %)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6월 3일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아파트가격은 -0.01%로 지난 2월 이후 계속 -0.01~-0.02%의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이 0.10%, 경남 0.05%, 제주 0.04%로 지방 도가 상승률을 보인반면, 대구 -0.16%, 세종 -0.10%, 전남 -0.06% 등이 큰 하락폭을 보이며 전국 평균을 하락세로 유지했다.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도 -0.01%를 보이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인천은 보합, 충북 0.07%, 경남 0.07%, 전북 0.06% 등이 올랐고, 세종 -0.24%, 대구 -0.23%, 인천 -0.08% 등 매매가격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더 멀어진 반면, 강남권 재건축과 1기 신도시로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부동산114는 "7월 DSR규제가 확대되는 3단계가 도입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될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수요층이 1기 신도시와 강남권 도심정비사업지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거래절벽' 속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로 전세값 상승 우려가 크지만, 서울의 수요가 경기, 인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전세값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물 잠김 현상과 함께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내내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했다. 동국제강은 인천·당진·포항, 동국씨엠과 인터지스는 부산 사업장 인근 취약·소외계층을 찾았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2일 인천 동구청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했다. 이후 지역 주민센터에 명절 선물세트 80종을 직접 배송하고, 인근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에 쌀 200포를 전달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5일과 6일 양일간 한진 1리·2리 마을회관 어르신을 모시고 인근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대접하고, 생활지원금 750만원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8일 포항시청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포항지역 내 학도의용군 취약계층 및 인근 소외계층 총 110여명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명절선물세트를 기부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감만동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지난달 31일 우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디야커피와 오뚜기, 현대오토에버,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산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거래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서며 상생 경영에 나서 훈훈함을 더 하고 있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약 3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이어 나간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에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온 이디야커피는 이번 설 명절에도 파트너사 약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당초 지급일보다 20여일가량 앞당겨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디야커피가 지난 9년 동안 협력사에 전달한 조기 지급액은 누적 7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외에도 이디야커피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업체 서비스 교육 및 우수 협력업체 포상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뚜기도 지난달 29일,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설을 앞두고 약 113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이며,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어 3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인근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 ‘따뜻한 겨울 만들기’를 진행한 것. 이날 봉사는 추운 날씨 속에서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남태령 전원마을 비닐하우스촌에 거주중인 이웃을 찾아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동서식품 김태이 CSR 담당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전국푸드뱅크 제품 기부 및 재난재해 피해 복구 성금과 물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후원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육가공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경북 문경소방서 고(故) 김수광 소방교(만27세)와 고(故) 박수훈 소방사(만35세) 유족에게 위로금 각 3천만 원씩, 총 6천만 원을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 故 김수광 소방교와 故 박수훈 소방사는 지난 31일 오후 20시 24분경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육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진화 활동을 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S-OIL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S-OIL의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영웅소방관 표창,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과 학자금 지원, 부상소방관 격려금 제공,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인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31일 혹한기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제 1회 ‘DK 따뜻하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DK 따뜻하데이는 동국제강그룹이 매해 여름 진행하는 ‘DK 아이스데이’ 행사 연장선으로, 올해 처음 시행했다. 겨울철 현장 근로자 사기 진작 및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철강사업법인 2개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당일 인천·포항·당진·부산·도성 5개 사업장에서 근무 교대 시간을 활용해 구내식당·사무동·복지관 앞에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현장근로자 3000여명에게 어묵·붕어빵 등 따뜻한 겨울 간식을 전했다. 동국제강그룹은 혹한기 현장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안전강조기간을 설정하고 사업장별 안전캠페인을 통해 핫팩·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등 화재예방 및 동절기 안전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저탄소 에너지,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이달 29일 투입을 시작했다.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 처리(Co-processing)하여 탄소집약도가 낮은 저탄소 연료유(지속가능항공유,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의 생산을 개시한 것이다. 바이오 원료의 정유 공정 투입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S-OIL은 지난해 7월과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Co-processing)에 대해 각각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으며, 원료 투입 설비 설치 등 준비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S-OIL은 향후 2년 동안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OIL은 글로벌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KB국민은행이 한국증권금융과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400억 원의 대출 재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우리사주제도 도입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KB 동반성장협약 상생대출’ 전용 상품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연 1.52%p의 대출금리를 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 감면을 지원한다. 또한, ESG컨설팅을 비롯해 재무 및 세무 진단과 가업승계를 위한 Wise컨설팅, 우수 인재 채용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KB굿잡 서비스 등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금융부담 완화를 비롯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활성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