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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11개월만에 가격상승...송파 +0.03%ㆍ서초도 보합세 -0.01%

하락세 약화에도 매수·매도 간 희망가격 차이는 여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내리막길만 걷던 수도권 주택가격이 지난주 드디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주간변동률이 지난주 +0.03%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4월 4일 +0.01%를 기록한 후 11개월만에 상승했다.  


또, 재건축 고가 단지가 몰려 있는 서초구도 지난주 하락률이 -0.01%까지 작아지며 보합세에 육박하는 등, 작년 7월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길었던 가격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송파구는 잠실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과 실거래가격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건축이 활발한 지역과 달리, 서울 외곽의 저가 아파트는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주 금천구는 -0.46%, 도봉구는 -0.39%로 아직도 하락세가 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외곽지역과 함께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도 여전히 하락세가 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은 지난주 변동률이 -0.32%, 분당 -0.62% 등 1기 신도시는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락률이 높았다.


특히 수도권 남부 지역인 수원 장안구는 -0.72%, 용인 수지는 -0.87%를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하락세가 급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SK하이닉스 호재를 갖고 있는 파주는 -0.14%로 하락속도가 늦춰졌고, 지난해와 올해초 급락세를 보였던 인천 연수구는 -0.11%로 하락률이 급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별 등락률 차이도, 지난해 12월말과 비교하면 모두 하락률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지난해 12월 26일 -0.76% 였지만, 지난주는 -0.34%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수도권도 -0.93%에서 -0.38%로 하락속도가 크게 늦춰졌다.




11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도 지난해 말에는 -0.81%로 급락세를 보였고, 보합세에 육박하고 있는 서초구도 -0.55%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재건축 기대가 높았던 분당과 일산은 정부 정책이 지지부진하면서 지난해 말 각각 -0.84%, -0.61%로 급락세를 보였다. 하남과 인천 연수는 주간 하락률이 -1.58%, -1.69%를 보이며 폭락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하락률이 축소되는 시장 움직임과 관련해 "완만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관망세가 여전이 유지 중"이라면서 "매수와 매도 희망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물적체가 심화된 지역이나 새로 입주하는 물량이 증가되는 지역도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거래 신고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과 달리, 주택매매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부동산R114는 "규제완화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과 경기 둔화 등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맞서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최저점 보다 소폭 오른 가격에 계약된 사례가 나타나지만, 여전히 집값이 높다는 인식이 우세한 만큼 급매물 거래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시장 움직임을 설명했다. 


또, "최근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을 시사하면서 국내 금리 불확실성이 불거진 만큼 '신중모드'가 유지될 것"으로 보면서 "다주택자 대출 완화, 서울의 청약 흥행 등이 매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급매물 거래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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