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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상승 또 신기록..매매가 '밀어 올리기' 심각

주간상승률, 서울 전세가 0.20%↑ → 김포 매매가 0.28%↑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세가격 상승률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울 인근지역의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현상마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주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추이를 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0%로 11월 첫째 주 0.19%를 넘어섰다.  


한달 전 0.13% 상승률에도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전세가격 상승세를 우려했는데, 11월 들어서는 0.20%에 육박해 전세시장은 '멘붕'에 빠진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의 지난 한 주간 전세가 상승률은 0.37%, 노원구 0.31%, 금천구 0.25%로 전례 없이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무엇보다 이러한 전세가격 고공행진에 매매가격까지 밀려올라가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은 갈 곳을 잃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0.06%로 그동안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도시나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14%, 0.10%로 수도권 인근지역의 매매가도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하고 그동안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됐던 김포지역은 0.28%를 기록하며 전세가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포지역은 지난 19일 정부가 부랴부랴 김포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 포함시키기 전에는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0.39%를 기록하며 시장을 놀래키기도 했다.


전세가격이 한 주일 사이에 1000~5000만원까지 올라가면서 세입자들이 노원, 중랑 등 서울 외곽지역이나 김포, 고양 등 중저가 아파트로 매수전환하는 흐름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노원구가 0.15%, 송파 0.13%, 강서 0.11% 등으로 나타났다. 상계주공, 월계주공, 중계대림 아파트는 500~2500만원 올랐다.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등도 1000만원 올랐고,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파크리오 등은 1000~5000만원이나 올랐다.


신도시지역의 김포한강의 매매가격은 한 주만에 0.28% 올랐고, 일산 0.25%, 평촌 0.24%나 올라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김포한강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 고창KCC스위첸 등이 1500~2000만원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산도 후곡주공, 강선두산 등이 1000~2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지역도 서울과 인접한 김포가 0.27%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남양주 0.18%, 고양 0.19%, 군포가 0.16% 올랐다. 분당은 0.06%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김포 북변영풍, 사우동현대 등이 500~1500만원 올랐고, 고양은 동문굿모닝힐, 일산쌍용, 큰마을현대대림 등이 1000~1500만원 올랐다. 


조사를 진행한 부동산114는 "이사철이 마무리됐는데도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세 매물 부족으로 중저가 아파트 매매전환 사례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는 "정부가 장고끝에 11.19 대책을 발표했지만, 전세 수요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면 수요를 흡수하는데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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