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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주택동향] 아파트값 다시 상승세 "규제완화 기대감"

당·정 규제완화 움직임에 집주인들 매물 다시 거둬들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선을 앞두고 여당과 정부가 주택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오히려 매물이 사라지면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매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다. 


올해 초 0.17%까지 올라갔던 상승률은 정부의 2.4 공급대책이 나오면서 3~4월에 0.05%까지 축소됐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이후, 선거에서 패배한 여당 안에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최근 실제로 공급정책 확대와 함께 주택규제가 완화되면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폭을 부추긴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건축 실거주 2년 의무화가 폐지됐고 임대사업자 양도소득세 혜택도 다시 유지됐다. 재산세율도 6~9억원 구간이 0.35%로 인하됐고, 종부세 구간도 축소됐으며 임대차법도 추가 개정이 없는 방향으로 정책이 선회됐다.  


그동안 강성으로만 치닫던 부동산정책이 드디어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가 더욱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을 넘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등 수도권 전역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서울과 달리 지난 7월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주간변동률이 0.03%까지 내려갔던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8월에 들어서고 주택정책이 완화되면서 매주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주에는 0.07% 까지 다시 올라갔다.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7월에 상승폭을 줄였던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가격도 8월 들어 오면서 0.08%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장기간 지속된 가격 상승과 매물 잠김 현상 등으로 실수요층이 서울 중심에서 노원, 도봉, 강북 등의 외곽지로, 또 서울 외곽지에서는 인접한 경기인천으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초과 수요가 유입되는 중저가 아파트의 키맞추기 혹은 갭메우기 현상들이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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