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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업계, MZ세대 공략向 편의점 협업 ‘러시’

편의점 내 막걸리 매출 증가..편의점과의 이유 있는 만남(?)
20, 30세대 구매 비중 확대..구매층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막걸리업계가 최근 편의점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M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국내 막걸리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막걸리 매출 증가율을 보면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고, 특히 2030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의 경우 CU는 52.1% 증가했으며 GS25도 38.8% 늘었다. 

또한 20대와 30대의 막걸리 매출 점유율도 2018년 3.5%와 5.4%에서 올 1분기 6.3%와 9.3%로 각각 2.8%p, 3.9%p 늘었다. 폭넓은 선택지로 MZ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키며 이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막걸리 업계는 콜라보 굿즈 시리즈는 물론, 단독 출시 등 다양한 방법을 앞세워 편의점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리즈 콜라보 굿즈나 단독 출시 등 편의점 협업 확대 활발

국내 막걸리 1위 브랜드 ‘서울장수’는 편의점 이마트24와 손잡고 시리즈로 콜라보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쌀 베이스 화장품 ‘십장생 올인원 컬렉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쌀을 주원료로 하는 막걸리에서 착안해 쌀 추출물을 담은 것이 특징이며, 풍성한 거품으로 클렌징과 세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클렌저와 두피 깊숙이 쌀의 영양을 그대로 공급해주는 샴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십장생 올인원 컬렉션’은 선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십장생 디자인을 높이 평가 받아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굿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서울장수는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뉴트로 감성을 컨셉으로 문구류 2종, 우산 등 굿즈도 출시한 바 있다. 

‘장수 생막걸리’를 모티브로 한 플래너와 주막 차림판 모양의 점착 메모지를 제작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으며, 우산에는 ‘오늘의 장수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는 소비자 친화적 문구를 새겼다. 

또한 프리미엄 막걸리의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해 편의점과 손을 잡는 사례도 있다. 


전통주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 ‘술담화’는 지난달부터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막걸리 ‘대대포 블루’를 편의점 CU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대포 블루’는 프리미엄 컨셉은 살리면서 MZ세대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지난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제품력도 인정받았다. 

또한 SNS를 통해 막걸리 라벨에 그림을 그리는 낙서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어 MZ를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막걸리 저변 확대를 위해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항상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층의 취향에 발맞춰 이색적인 콜라보를 전개, 특별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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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