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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재건축 이주 늘면서 전세값 상승률 4개월만에 다시 매매 추월

지난주 서울 전세값 상승률 0.11%, 매매값 상승률 0.1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서울의 전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주 주간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지난 2월 19일 이후 4개월만이다.


매주 수도권 부동산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서울의 전세값 주간 변동률은 0.11%로 조사됐다. 


올해 초 0.25%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가 이후 급격히 떨어져서 4월 초 시장선거 전에 0.03%까지 줄었지만 시장선거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주에는 매매값 상승률마저 추월해 버리면서 집없는 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재건축·재정비 사업들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이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매매값 상승률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 2월 0.17%까지 상승했던 매매 상승률은 이후 4월초에 0.05%로 떨어졌지만, 시장선거 이후 재건축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6월 첫째주 0.12%까지 올랐다. 하지만 매매값 상승률은 6월에 들어서서 꺾이는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주 0.10%로 다소 내려 앉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보유세 과세기준 시점인 6월 1일 이후 매물이 잠기고, 주요 가격 지표들이 상승추세를 보이는 데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런 추세도 수도권에서는 서울 아파트에만 해당한다. 신도시의 지난 주 전세가격 상승률은 0.02%에 그쳤으며, 경기인천지역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06%로 전주 0.07%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전세가격만 서울시장 선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4월 초 0.03%에서 지난주 0.11%까지 계속 오르기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와 동작구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0.17%로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서초와 강남구도 재건축 이주수요와 입주 감소,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초가 0.15%, 강남이 0.1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 두산힐스빌, 청솔 아파트 등은 한 주만에 전세가격이 1000~2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작구의 두산위브, 이수힐스테이트는 1000~3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동두천의 전세가격이 한 주만에 0.27%나 오르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안산 0.25%, 의정부 0.23%, 의왕 0.21%로 서울보다 상승률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두천, 안산 아파트의 한 주간 전세가격 상승폭은 250~5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서울이 6월 첫째 주 이후 다소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는 반면, 신도시는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상승세에서 지난주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의 지난주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 경기인천의 상슬률은 0.09%로 서울의 0.10%보다는 작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잠시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월보다 20% 늘었고, 6월 들어서도 기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면서, "매매의 선행지표인 전월세시장의 불안감도 가중되면서 무주택 임차인들이 매매로 이동하며 추격 매수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높아진 세금으로 다주택자가 물건을 내놓을 유인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하면서 "매물은 줄어들고 있는데 정부의 규제완화와 개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어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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